첫째 ,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은 나이입니다 . 
하지만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죽은 것과 같아서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전립선 크기는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 크기가 나이와 함께 커지는 것이 사실이므로, 전립선 크기를 줄인다면 전립선 나이를 줄인다고 할 수는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중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라는 약물이 1년 정도 복용한 경우 최대 40% 정도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했던 임상연구가 고위험 전립선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로 인하여 미국 FDA 승인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둘째, 인종입니다.
다행히 한국 사람이 속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전립선비대증 크기도 작고 전립선암 발생율도 낮으니, 잘 태어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생활에 오랜 기간 익숙해지는 경우 전립선도 미국 생활에 익숙해져서 인지 서양인의 크기와 발생율을 따라간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로 볼 때, 한국사람은 한국식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몸에도 좋은가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구식 식사를 즐겨먹고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아이들이 노인이 되는 미래에는 서양인에 필적하는 전립선 크기와 전립선암 발생율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동물성 지방이나 적색 고기의 과다섭취는 피하는 것이 전립선 관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건전한 성생활은 전립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지만 한국 중년 이후 남성의 성생활은, 육아를 거치며 위축되고 갱년기 이후의 부인의 거부로 갈 곳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기능에 문제가 없더라도 성생활에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립선 건강을 위한다면 평소 부인과의 관계에 정성을 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넷째 , 금연입니다 .
흡연은 전립선비대증과는 연관이 없으나 전립선암의 사먕율을 60%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을 떠나서, 흡연은 건강을 위해서 꼭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이 성기능의 적인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 요즘은 간접흡연에 대해서도 경고를 하는 추세이므로, 가능하면 지금이라도 멈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섯째, 식생활입니다.
토마토는 전립선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특히, 가열할 경우 전립선 질환에 좋은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훨씬 증가하므로 생토마토 보다는 갈아서 가열한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가 대중적인 요리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잎이 녹색인 채소(브로콜리, 배추, 청경채, 상추 등)과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 된장은 전립선 건강에 좋은 훌륭한 건강 식재료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등부른 생선 (고등어, 꽁치 등), 올리브유 등도 좋습니다. 여기에 현미가 어우러지면 우리가 흔히 접했던 된장찌개 쌈밥 정식 정도가 되겠지요. 되돌아보면 우리는 이미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생활을 해오고 있었지만, 점점 멀어져 가는 밥상이 문제 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포도주 1-2잔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상관이 없으나 과도한 음주는 전립선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여섯째, 운동입니다.
밥을 먹었으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에너지를 쌓아두면 비만이 되고, BMI 지수가 5kg/m ² 증가하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가 올라갑니다. 운동은 다양하게 있지만, 노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걷기입니다. 걷기는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을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냥 걷는 정도는 아니고 시간당 4.8km 이상을 1주일에 7시간 이상 했을 때 말입니다. 역시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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